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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Twitter)로 대변되는 마이크로 블로그의 바람이 거세다.

전자신문의 기사를 보니, 블로그와 트위터 진영이 서로 설전을 벌이며 기싸움을 펼치고 있는 모양이다.

[ 기사보기 : 블로그 시대의 종언 ]

사실 블로그는 정리된 생각을 담는 도구이다. 때문에 정성도 많이 들고, 책임도 따른다.

반면에 트위터는 소소한 일상부터 심각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접근과 나눔이 가능하다. 웹의 개방성을 최대한 이용하는 이러한 방식은 인터넷이 진화한 최신의 결과이다.

둘의 장점이 명백하기 때문에, 어느 한 편이 독점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파워유저들은 분명히 둘을 함께 즐기고 있다.

주변에 유명한 블로거 중에서 트위터를 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트위터를 심하게 하면서도 블로그를 그 베이직으로 삼는다.

구글의 웨이브라는 프리뷰 서비스에 대한 글을 읽다 보니, 실시간 메시징 서비스는 이메일과도 경쟁하는 것으로 보인다.

[ 블로그 : 구글 웨이브,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

핸드폰의 초기시절, 문자 메시지에 대한 사용료도 비쌌기 때문에 그것을 절약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다가 청소년 아이들이 한 달에 500개, 1000개의 문자를 날릴 수 있는 서비스에 가입하고도 추가 요금을 내는 불가사의한 현실을 보게 되었다. 이제와 생각하면 이미 아이들은 트위터라는 서비스가 나오기도 전에 핸드폰의 문자(80바이트)를 가지고 자기들끼리 트윗을 즐겼던 것이다.

결국 이제는 트위터를 하기 위하여 아이폰이나, 구글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구입하게 되었으니, 핸드폰->인터넷->핸드폰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결국에는 모바일 기기가 우리 생활의 중심에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컴퓨터의 고성능화는 결국 모바일 기기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고, 인터넷은 이제 선을 끊고 유비쿼터스로 진화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트위터가 모든 것을 삼킬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웹 2.0 시대에는 다양한 욕구와 자기표현의 방식들이 존중되는 자유가 주어질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WIKI와 같은 서비스를 통하여 깊은 우물을 팔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블로그로 잘 정리할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트위터로 지껄일 것이다.

유행은 있겠지만, 서비스의 관건은 독점이 아니라 다양성을 추구하고 어떻게 서로 어울리게 하느냐가 될 것이다.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는 원수와도 함께 조화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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